기술과 결합하는 새로운 쇼핑(Shopping) 트렌드

PATENT SQUARE Offical Writer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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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bra >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는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는 월평균 90분의 쇼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온라인 쇼핑도 익숙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어플을 이용한 소셜커머스, 공동구매 등이 빈번해지며 쇼핑도 새로운 차원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는 이렇듯 다양해지는 쇼핑의 플랫폼을 분석하고 4차 산업 혁명,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소비자가 상상만 해오던 새로운 쇼핑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내 집에 설치된 상점부터 VR를 써서 직접 신발, 옷을 착용해보는 등 시대에 발맞추어 쇼핑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에 Design close up에서는 쇼핑을 둘러싼 전반적인 변화의 흐름을 살펴본다.


○ 짐 옮기는 기능부터 건강 진단까지, 쇼핑카트의 진화

< ©Caper Labs >


쇼핑카트는 쇼핑 중 살 물건이 많거나 무거운 짐이 있을 때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오랫동안 그 모양이나 형태는 항상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월마트는 이러한 쇼핑 카트에 특별한 변화를 주었다. 먼저 고객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후 기절 혹은 발작 등의 특정 사태가 있다면 즉시 직원에게 알림이 가도록 하는 기능이다.

< SYSTEM AND METHOD FOR A BIOMETRIC FEEDBACK CART HANDLE (US20180240554) / WALMART >


뿐만 아니라 월마트는 쇼핑 카트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특허를 받았다. 쇼핑 카트는 주로 사용자가 움직이며 단순히 짐을 옮기는 기능만을 했다면, 이제 쇼핑 카트는 ‘자율 주행’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부여된다. 즉 위치 파악 센서, 비디오카메라, 무선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쇼핑카트가 자유롭게 매장에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월마트는 새로운 카트를 만들 필요 없이 사물, 공간 등을 인지하는 센서가 달린 작은 원통형 모양의 로봇을 카트 하단에 부착하면 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물건의 위치, 쇼핑 전 미리 구매 목록을 입력하면 쇼핑몰 내의 최단거리 계산을 해주며 제품 가격 계산, 보관소로 스스로 이동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어 소비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 Motorized transport unit worker support systems and methods (15061507) / Walmart Apollo, LLC >


○ 홈쇼핑 제품을 증강현실로 더 자세하게


< ©롯데홈쇼핑 >


4차 산업 혁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이 이제 홈쇼핑에도 적용이 되어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KT의 경우 증강현실 쇼룸(IPTV 셋톱박스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휴 맺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TV와 스마트폰에 3차원 콘텐츠로 구현해주는 서비스)을 제공한다. 특히 홈쇼핑의 경우 제품을 자세하게 보기 어렵거나 실제로 집안에 배치 혹은 상품을 착용해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증강현실(AR) 기술로 제품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난 것이다. 증강현실 쇼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가지니, 올레TV UHD 셋톱박스 등 ‘올레 TV 라이브’가 수신 가능한 사용장치가 있어야 하며 스마트폰은 증강현실 쇼룸앱을 다운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 증강현실 기술과 온라인 쇼핑의 결합


< ©SNAPCHAT >


미국의 아마존(AMAZON)이 스냅쳇(SNAPCHAT) 회사와 합작해서 만들어낸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다. 스냅쳇은 한국의 카카오톡 혹은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비슷하게 현재 자신의 감정 혹은 생각,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청소년들과 20, 30대가 사용하는 어플이다. 스냅쳇은 이러한 고객 연령대를 파악해 제품의 사진을 올리면 아마존의 서비스와 연결해 제품의 가격, 정보 등을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구매도 즉시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코드를 인식시켜도 되지만 스냅쳇 어플을 실행하고 해당 제품을 스캔해도 제품에 대한 정보와 구매 링크가 바로 뜨도록 설정되어 있다.

< ©WANNABY >


앞서 본 아마존-스냅쳇과 비슷한 사례로, WANNABY 역시 AR기술이 접목된 자체 어플을 개발했다. 다양한 신발 회사와 제휴를 맺어 사용자에게 다양한 신발을 보여주고 어플에 자신의 다리를 인식시키기만 하면 어떠한 자세든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신발이 신겨져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Amazon >


아마존의 경우 Rivet and Stone&Beam 이라는 자제 가구 회사가 있으며 이를 AR기술이 접목된 어플에 적용해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쇼룸(Amazon Showroom)을 통해 카메라로 자신의 집을 촬영한 후 어플에 구매하고 싶은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구 뿐만 아니라 집안의 벽지, 바닥 등의 색깔을 바꿀 수도 있다.

< ©Amazon >


○ VR기술 및 개별적인 공간을 통한 가상 현실 쇼핑 시스템 구축

< ©YELLROBOT >


월마트가 주로 자리 잡은 미국과 캐나다는 주거지와 마트간의 거리 역시 상당하다. 때문에 월마트는 이러한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가상 현실 쇼핑 시스템(Virtual Reality Shopping System & Virtual Retail Showroom System)의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을 개발 중이다. 월마트는 이와 관련해서 총 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첫번째는 집에서도 VR 시스템을 통해 마치 오프라인 가게에 직접 온 것처럼 쇼핑을 할 수 있는 여러 기술이다. 또 다른 특허는 소비자가 가까운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유선형 공간(Shopping pods)에 들어가 쇼핑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 중 몇 몇 개는 특정 브랜드 혹은 상품만을 공급할 예정이며 차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이러한 공간이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 VIRTUAL REALITY SHOPPING SYSTEMS AND METHODS (3027191) / WALMART >


○ 상점에 가지 않아도 내 집 앞에 생기는 ‘무인 상점 장치’

< ©Wheelys Moby Mart >


당장 필요한 물품은 많은데 마트가 멀거나 배달시키기에 금액이 부족해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월마트는 가정 내에 무인 매장을 설치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즉 집 안에 간이 매장을 설치하고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인 상점 내부에는 상품을 신선하게 유지시켜주는 냉장·냉동고가 설치되며 수납 공간도 충분하다. 소비자가 선택한 상품은 센서가 인식해 바로 재고를 확인한 후 채워지며 소비자의 선택에 따른 빅데이터 수집 등이 이루어진다.

< UNATTENDED STOREFRONT APPARATUS (PCT/US2017/033735) / Walmart Apollo, LLC >


○ 2인 공동 구매 서비스 ‘톡딜’


< ©KAKAOTALK >


카카오톡의 ‘쇼핑하기’에 들어가 2인 이상만 모이면 할인을 받는 ‘톡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전 공동구매는 최소 인원도 10명 이상이거나 배송이 늦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 톡딜은 최소 2명만 채우면 즉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라는 장점이 있다. 톡딜 상품을 둘러보다 마음에 들면 자신이 직접 공동 구매자를 찾아도 되지만 다른 사용자의 딜에 참여할 수도 있다. 수많은 온라인 스토어로 인해 판매자는 극심한 가격경쟁에 시달리고, 소비자는 더 싼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 빈번했지만 톡딜로 인해 판매자는 다양한 마케팅의 기회가, 소비자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쇼핑이 등장한 것이다.


○ 새로운 쇼핑의 미래, 보편화 되는 그날까지


< ©missstylewalker >


이렇듯 다양한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지금, 쇼핑의 방법에도 증강현실 기술부터 톡딜이라는 새로운 공동구매 형태까지 등장하고 있다. 아직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기업은 소비자의 다변화하는 요구와 불편함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중이다. 머지않아 집 안으로 상점이 들어서고, VR이 보급되는 등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 보편화되면서 우리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그날을 기대해본다. (자료인용 : 특허청 디자인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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