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브랜드 네임 및 디자인 특징 분석

PATENT SQUARE Offical Writer
2021-03-22
조회수 488

1. 외래어 중심의 네이밍


패션산업은 트랜드에 민감하고, 소비자의 표현 욕구를 자극하는 업종이다. 한글에 비해 외국어가 새롭고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기 용이하므로 현재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는 'GALAXY','Cheek'와 같은 영어, 'AIGLE'과 같은 프랑스어, 'BESTI BELLI', 'LeSon'과 같은 이탈리아어, 'solb'와 같은 그리스어, 'LUKKEN'과 같은 독일어 등의 외국어들을 소재로 전개가 되어있다.

실제 출원된 상표의 한글과 영문표기 개수는 한글 약 263,811건, 영문 약 766,972건으로 영문이 약 3배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병기되어 출원된 것은 각각 카운팅 하였다.


쉬운 영어의 경우 이미 한국 및 해외에 특허청에 상표권이 등록되어있어, 권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 의미가 너무 쉽게 연상되어 호기심이나 신비함이 적은 반면,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 이태리어는 패셔너블한 느낌과 ㄷ불어 어감에 따라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의류 브랜드에서 자주 애용되며, 독일어는 남성스러운 색을 입힐때 주로 사용된다.


물론 우리말을 활용한 네이밍도 존재한다. 과거 우리말 브랜드로 '마루 MARU', '쌈지 SSAMZIE', '옹골진 ONG'가 있었다면, 현재 내셔널브랜드 중 '잠뱅이 jambangee', '구김스 GOOGIMS'와 한자를 활용한 남성복 브랜드 '예작 YEZAC'정도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말 브랜드 역시 아래와 같이 영문으로 표기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모티브를 한글 또는 한문에서 차용하였더라도 트랜디함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영어의 표기가 선호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영업하는 의류브랜드 300개를 조사한 결과 약 2건의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 의류브랜드는 영어로 표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로 미루어 의류브랜드의 영문사용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14년 매출액이 상위 500개 기업브랜드 및 특허청 의류분야 상표 다출원 기업 리스트를 참고함


2. 음절 수의 고른 분포


데이터 검토 결과 음절 수는 3음절 71건, 4음절 68건, 2음절 62건 순으로 검색되어 2~4음절 사이의 브랜드 네임이 다수 사용되고 있으나, 5음절 이상의 브랜드도 85건이나 되어 여러 음절의 브랜드가 고루 사용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표데이터 검색 결과와도 거의 일치했는데, 상표데이터 역시 3음절과 4음절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 5음절이 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표 음절 수는 한글상표만을 대상으로 하였음

다수 사용되는 음절인 4음절은 분절되는 발음이 많아 임팩트가 강한 장점이 있고 2음절은 간결하면서도 유사한 형태가 많지 않아 차별성이 높은 장점이 있어 의류브랜드에 적절하며, 3음절은 전통적으로 간결하고 의미전달이 뛰어나 가장 안정적인 음절에 속한다. 반면 5음절 이상 넘어가면 청호가 어려워 쉽게 기억되기 어렵고 안정된 공간에 시각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어 타 산업군에서 다수 사용되는 브랜드 네임은 아니나, 외래어의 합성이 많고, 독특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의류브랜드의 특성상 다수 사용된 것으로 유추된다.


3.심볼/로고 패턴의 디자인적 사용


패션브랜드는 심볼이나 로고 자체를 패턴으로 만들어 의상에 디자인 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이 브랜드 시그니처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패턴을 다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패턴의 마감이 수요자에게 인식되면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고, 나아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발돋움 할 수 있다.


명품브랜드 중 버버리는 특유의 체크무늬를 옷 전체에 디자인하는 것을로 매우 유명하고, 구찌, 루이비통 등 역시 패턴을 핸드백에 디자인한다. 굳이 명품브랜드가 아니어도,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갭 등 수많은 브랜드가 자신의 심볼이나 로고를 의류 디자인의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디자이너들도 빠르게 이에 가세하고 있다.


[명품브랜드의 패턴적용]


'럭키슈에뜨'는 특유의 올빼미 캐릭터를 의류패턴으로 사용하여 대중에게 각인되었으며, 디자이너 박승건이 이끄는 '푸시버튼'은 매 시즌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서 영감을 얻은 반복적인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캐릭터 패턴적용]

사람에게 이름은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브랜드네임 역시 마찬가지다.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표현하며, 소비자에게는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의류산업과 같이 이미지소비가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일 경우, 브랜드 네이밍은 단순한 이미지메이킹을 넘어서 마케팅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잘된'브랜드 네이밍을 위해서는 위와 같이 표기, 색상, 언어, 로고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브랜드 네임에 걸맞는 상품과 마케팅 전략이 더해졌을 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인용 : 특허청 블로그, 특허청 디자인맵, 특허청의 '산업별 브랜드 전략 연구-의류산업, 외식산업'게시 글에서 '브랜드 전략연구_의류산업_의류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에 관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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