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전기를 만들다, 소켓 볼(soccket ball)

PATENT SQUARE Offical Writer
2021-04-02
조회수 564

브라질이 축구 강국으로 불리는 이유는 브라질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축구공 하나와 공을 찰 공간만 있다면 그들은 언제 어디서든 축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골대조차 없는 해변이나 진흙탕도 아랑곳하지 않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낙천적이고 쾌활한 그들의 성격이 축구와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축구 사랑을 조금 다르게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다. 수천만명의 브라질 사람들은 여전히 빈민으로 분류될 만큼 가난하기 때문에 축구를 제외하면 그들이 즐길 거리가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전기세를 낼 돈마저 없어, 밤이 되면 초를 켜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흔한 편이죠. 그러다 보니 아이들 역시 촛불에 의지해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것보단 낮에 실컷 축구를 하고 밤엔 일찌감치 잠드는 쪽을 선호하게 되죠.

< 출처: 킥스타터(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unchartedplay/soccket-the-energy-harnessing-soccer-ball) >


미국 하버드 대학교 학생 4명은 팀별 과제를 수행하던 중 자신들이 깨달은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바로 브라질을 비롯한 저개발국 아이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건 어려운 형편 때문이란 사실이었죠. 그래서 이들은 과제를 잠시 미루고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오랜 고민 끝에 네 사람은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 해답은 축구야!"


축구공 발전기 '소켓 볼(soccket ball)'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소켓 볼'은 겉보기엔 일반적인 축구공과 같습니다. 일반적인 공보다 약간 더 무거울 뿐이죠. 아이들이 공을 차고 노는 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소켄 볼'에는 커다란 비밀이 숨어있답니다.

'소켓 볼'을 사용하기 위해선 우선 공을 차며 놀아주세요. 발로 뻥 차든, 벽에 힘껏 차든, 농구공처럼 손으로 튕기든 상관없습니다. 신나게 노는 사이, '소켓 볼'은 무수한 충격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내부에 축적하게 됩니다.

30분 정도 축구를 즐기고 나서 '소켓 볼'을 집에 가져가 캡을 벗겨내는 순간, '소켓 볼'은 훌륭한 전지가 됩니다. '소켓 볼'의 단자에 직접 전등을 꽂으면 어둑한 방안을 3시간이나 환히 밝힐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해가 지면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야 했던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 기회를 주는 셈이죠^^ 

'소켓 볼'의 내부 구조는 매우 단순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기 때문에 그동안 발명되지 못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위치만 켜면 집안을 환히 밝힐 수 있고, 마트에 가서 건전지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이런 발명품을 떠올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닐 테니까요. 그래서 저개발국 아이들을 위해 발명된 '소켓 볼'은 우리에게 더욱 소중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발명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을 때, 아이디어가 샘솟는 마법의 주문을 외워볼까요?


'어떻게 하면 세상을 더욱 살기 좋게 바꿀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까?'


'세상을 바꾸는 발명'은 '세상을 위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소켓 볼'의 교훈을 잊지 마세요! (자료인용 : 특허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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