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이야기- 영화 '파운더'로 알아보는 지식재산권

PATENT SQUARE Offical Writer
2021-03-01
조회수 1304

“ 최고의 발견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영화 '파운더(The Founder, 2016)'를 아시나요? 본 영화는 패스트푸드 회사인 ‘맥도날드’가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는 실화를 담고 있는데요. 


'프랜차이즈(franchise)'란 본사를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 가맹점을 두어 영업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은 상표, 상호, 서비스 등 본사와 동일한 이미지로 영업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체인점이라고도 하죠. 이처럼 맥도날드가 프랜차이즈화 되는 과정에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데요. 파운더는 어떤 영화인지, 그 속에 지식재산권은 어떻게 녹아있는지 함께 알아봅니다. 


○ 맥도날드 형제의 '맥도날드’


현재는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맥도날드'는 맥도날드 형제(마크 맥도날드, 딕 맥도날드)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맥도날드 형제는 캘리포니아의 샌버너디노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단순히 햄버거를 파는 게 아닌 효율적인 '매장 운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방 직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을 연구해 주문한 지 30초 만에 음식이 나오도록 한 '스피디 시스템(speedy system)'이 있죠.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 판매에만 집중한 전략 또한 맥도날드 형제의 영업 노하우였습니다.

< 출처: 영화 '파운더' 스틸컷 >


○ '오늘날의 맥도날드'는 레이 크록이 만들었다?


맥도날드라는 지식재산권(상표)을 체인점 형식으로 바꿔 전 세계로 퍼져나가도록 한 데에는 또 다른 인물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맥도날드의 창업자 즉, 맥도날드의 주인으로 여겨지는 ‘레이 크록’이죠.


사실 레이 크록은 믹서기를 파는 52세의 영업사원이었습니다. 레이 크록은 영업이 잘 되지 않는 날에는 술을 마시며 신세를 한탄하기보다 오디오북 등을 들으며 인생의 기회를 기다렸는데요. 어느 날 믹서기를 6대나 주문한 맥도날드 형제를 만나기 위해 그들의 매장을 방문합니다.


이곳에서 레이 크록은 햄버거를 만드는 시스템이 아주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방문 판매원으로서 수많은 매장들을 다녔던 레이 크록에게 맥도날드 형제의 '스피디 시스템 및 전문성'은 가히 획기적이었던 거죠. 이에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 형제에게 체인점을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미 시도해본 적이 있지만 실패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레이 크록은 무조건 가맹점을 늘리는 것이 아닌 맥도날드의 상징적인 컨셉를 이용해 다시 시도해보자고 제안하고, 직접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합니다. 레이 크록의 노력이 더해져 맥도날드 가맹점은 늘어갔는데요. 그러나 맥도날드 형제와 갈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 출처: 영화 '파운더' 스틸컷 >


○ 맥도날드 형제의 ‘지식재산권’


레이 크록은 가맹점주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많은 부분에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 크록에게 내준 ‘맥도날드’ 지식재산권에 대한 대가로 배당금만 받고 있었는데요.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맥도날드 형제에게 배당금으로 지불하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레이 크록은 형제에게 맥도날드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사들이겠다고 제안합니다.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몰랐던 맥도날드 형제는 270만 달러를 받고, 심벌(symbol)을 포함해 맥도날드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레이 크록에게 인도합니다. 270만 달러는 그 당시에 엄청난 금액이었는데요. 뒤늦게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깨달은 형제는 ‘빅엠’이라는 가게를 다시 열어 맥도날드에 대항해 보지만 이미 맥도날드에는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해지는 일화 중 하나로 맥도날드 형제는 후에, 레이 크록에게 "어떻게 맥도날드의 가치를 알아봤냐"라고 물어보는데요.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의 매장 운영 시스템보다 맥도날드의 상징인 ‘M’자에 매료됐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 출처: 영화 '파운더' 스틸컷 >


○ 지식재산권! 놓치지 마세요~


미국의 작은 햄버거 가게로 그쳤을 맥도날드를 전 세계로 확장시킨 레이 크록. 맥도날드의 원래 주인에게 지식재산권에 대한 값을 지불하고 더 크게 성공시켜, 맥도날드는 물론 본인의 명성과 부를 쌓았는데요. 사실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지나친 도전 정신과 탐욕이 그 이유였죠. 


그러나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와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그 누구보다 잘 파악했기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화 속에서 레이 크록은 "우리 시대의 최고의 발견은 인간은 마음가짐을 통해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인간을 형성하는 것은 그가 종일 생각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기는데요. 


주변에 지식재산권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맥도날드’가 레이 크록의 인생을 바꿨듯이 우리 인생을 바꿔 놓을 지식재산권이 있는데 놓치고 지나가지는 않은지 살펴보게 만듭니다. (자료인용 : 특허청 블로그)

0 0